<8뉴스>
<기자>
제가 지금 서 있는 이곳 여수항은 바람을 향해 마주 걸어가기 힘들 정도로 바람이 아주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초속 15m 이상의 강풍인 데, 태풍이 다가온 게 정말 실감납니다.
이곳 여수와 남해서부 전 해상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서해중부 해상을 제외한 전 해상에는 이미 풍랑특보도 내려진 상태입니다.
전라남도는 축대와 다리 등 재해에 취약한 중점관리대상 3백여곳에 대해 현장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남해안쪽 항포구의 어선 운항은 전면 중단됐고, 정박중인 어선도 잘 묶어두거나 육지로 인양해 피해를 최대한 줄이도록 했습니다.
기상청은 해일 가능성도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