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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가족 2진 오늘부터 상봉

<앵커>

이산가족 상봉단 1진은 어제(28일) 금강산에서 눈물의 작별을 했습니다. 오늘부터는 2진 상봉이 이어집니다.

금강산에서 조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반세기만에 만난 가족들에게 작별의 시간은 어김없이 다가왔습니다.

남측의 아버지는 축븍의 남매를 두고 차마 떠날 수가 없습니다.

[홍준모/남측 아버지 : 다 같이 잘 살아야 된다고. 동생 잘 돌봐야 해.]

눈물이 먼저 나와 차마 말을 잇지 못합니다.

이제 떠날 시간, 구순의 어머니는 발길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남측 가족들이 탄 버스가 떠나면 이제 언제 만날지 모릅니다.

[이준수/남측 삼촌 : 아이고. 또 만날 날이 언제냐.]

떠나는 사람도 보내는 사람도 가족의 이름만 애타게 부릅니다.

이산가족들에게 긴 기다림 끝의 만남은 너무 짧았습니다.

오늘부터는 남측 상봉단 2진 400여 명이 북측의 이산가족 100명을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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