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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 교통사고 잇따라

<앵커>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빗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곽상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어제(24일) 저녁 6시쯤 대구시 신암동 평화시장 앞 도로에서 시내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버스는 길을 건너던 68살 이모 할머니를 치고 맞은 편의 버스 승강장을 덮쳤습니다.

승강장은 완전히 부서졌고 현장에는 피해자들의 것으로 보이는 물건들이 흩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8명이 중경상을 입고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홍순호/부상자 : 버스를 타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것을 갑자기 덮쳐버려서... 나도 어떻게 다쳤는지 모르겠어요.]

그나마 버스가 승강장 옆 나무를 먼저 들이받아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는 설명입니다.

경찰은 버스운전사 이모씨가 무단횡단을 하던 행인을 피하려다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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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 반쯤 국도 3호선 경남 산청군 구간에서 48살 고 모씨가 몰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어 맞은 편 전신주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국도 3호선 산청군 구간 양 방향의 통행이 한 시간 동안 중단됐습니다.

경찰은 고씨가 혈중 알코올 농도 0.13%의 만취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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