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신형전동차, 급정거 '빈번'…이제서야 교육?

"제동장치 등 기관사 교육 부족"

<앵커>

서울 지하철 2호선에 새로 들여온 전동차가 급정거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승객들이 넘어지고 다치고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지하철 공사가 한대에 80억을 들여 도입한 신형 전동차입니다.

첨단 전자 시스템으로 열차를 제어하는 자동화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시범적으로 3대가 2호선에서 지난달부터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제동장치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신형 전동차가 급정거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그제(22일) 아침 8시반쯤에는 출근길 전동차가 급정거하는 바람에 승객 수십명이 넘어지고, 일부 승객은 찰과상을 입는 사고까지 있었습니다.

승객 안전에 대한 배려는 뒷전이었습니다.

신형 제동장치에 대한 기관사 교육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손영진/서울지하철공사 차량처장 : 제동 시스템이 민감해서 반응속도가 빨랐고, 그런 차에 대한 기관사들의 인적인 요소가 좀 있고.]

지하철 공사는 신형전동차의 운행을 전면 중단시키고 제동장치 조정과 기관사 교육에 들어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