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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서부 산불 예방책은 '염소'

산불이 잇따르고 있는 미국 서부에서 드디어 해결책을 찾아냈습니다.

바로 염소들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쉽게 불이 붙는 마른 관목과 이파리들을 염소들이 모두 먹어치워 산불을 예방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은 저마다 키우던 염소들을 마을 근처 산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일일이 손으로 마른 초목을 걷어내는 것보다 염소가 먹어치우는 게 더 쉽고 빠르기 때문입니다.

산불 예방의 사명감을 띤 염소들, 주인의 기대를 등에 업고 매일 엄청난 양의 풀을 먹어없애야 하는 큰 임무를 맡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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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 가장 오래 머문 사람은 누구일까요?

2년 넘게 국제우주정거장에 머물고 있는 한 러시아인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4월 15일 국제우주정거장 사령관으로 탑승한 러시아인 46살 세르게이 크리칼례프가 그제(16일)로 우주 체류 7백38일째를 맞아 새 기록을 세웠습니다.

크리칼례프는 26살 때 우주선 승무원으로 발탁됐고, 훈련을 거쳐 29살에 처음으로 우주왕복선에 탔습니다.

오는 10월, 2년 반 만에 지구로 돌아오는 이 우주인은 다시 지구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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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줄을 묶고 높은 빌딩에서 뛰어내리는 번지점프, 생각만 해도 참 아찔한데요.

한 겁없는 남자가 세계 신기록에 도전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온 해켓 씨가 2백33미터짜리 마카오 타워 위에서 세 가닥의 줄에 몸을 묶고 아래로 뛰어내렸습니다.

이미 여러 개의 번지점프 기록을 보유한 해켓 씨는 담담하게 스릴을 즐겼지만 정작 가슴 철렁한 건 구경꾼들이었습니다.

이 초고층 빌딩에서의 번지점프는 일반인들도 즐길 수 있다고 하니까 심장 튼튼한 분들이라면 한 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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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복제 바이킹 배가 나타났는데 놀랍게도 아이스크림 나무막대기 천 5백만개로 만들어진 재활용품이었습니다.

길이 15미터, 12톤 규모의 이 배엔 전세계에서 수집한 아이스크림 막대기 천 5백만 개와 아교 2톤이 들어갔습니다.

아들에게 재활용을 가르치려고 버려진 나무막대기로 모형 배 만들기를 시작했던 미국인 로버트 맥도널드 씨가 친구 2명과 함께 2년 걸려서 이 배를 만들었습니다.

이 나무막대기 해적선은 20명을 배에 태운 채 한 시간 반 동안 첫 항해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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