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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대표단, 오늘 김대중 전 대통령 방문

김정일 위원장 '대남 의리정치'…방북초청여부 주목

<앵커>

북측 대표단이 오늘(16일) 김대중 전 대통령을 찾아가서 만나기로 돼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방북 초청 메시지가 담길 지 주목됩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8.15 민족대축전에 참가중인 북측 대표단은 오늘 연세대 병원을 찾아 입원중인 김대중 전 대통령을 병문안할 계획입니다.

김 전 대통령의 최경환 비서관은 어제 새벽 정부로부터 북측 대표단의 병문안 의사를 전달받은 뒤 김 전 대통령에게 보고했고, 정부와 구체적인 절차를 협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측 대표단은 내일 국회 방문을 마친 뒤 오후에 김 전 대통령을 병문안할 것이라고 정부 당국자가 말했습니다.

방문 규모는 김기남 북측 당국단장과 대남업무 실무 사령탑인 림동옥 통전부 제1부부장 등 북한 당국 대표단 10여명으로 전해졌습니다.

북측 대표단의 병문안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직접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번 맺은 인연을 중요시하는 이른바 '의리정치'의 전통이라는 분석입니다.

김 위원장은 6.17 평양면담에서 정동영 장관에게 "좋은 계절에 김대중 전 대통령을 초청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따라서 북측 대표단이 김 전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김 위원장의 방북 초청의사를 밝힐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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