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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로 잠 못 드는 밤…시민들 '밖으로'

서울·포항 등 새벽까지 열대야 이어져

<앵커>

여러분 무더운 밤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어제(4일) 밤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면서 잠을 이루지 못한 많은 사람들이 밖으로 나와 더위를 식혔습니다.

한승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비가 그친 뒤 찾아온 무더위는 밤이 돼도 수그러들지 않았습니다.

시민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은 시원한 강바람을 쐴 수 있는 한강 시민공원, 밤늦게까지 열대야를 조금이라도 식히려 나온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간식을 먹으며 더위를 잊으려 애썼습니다.

[하소영/서울 시흥본동 : 너무 더워서 도저히 집에 있을 수가 없다. 갓난아기 데리고 나왔다.]

늦은 밤까지 영업을 하는 할인 매장에도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박용득/서울 도림동 : 1000 날이 더워서 좀 시원해 지면 나오게 되더라.]

[이동훈/할인매장 직원 : 이른 시간에 오는 것보다 시원하고 쇼핑하기도 편하고 해서 새벽에 사람들이 많이 온다.]

오늘 새벽 서울의 최저 기온은 섭씨 26.1도, 포항 26.5도, 제주 27.6도 등 전국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은 모레 낮까지도 섭씨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비가 온 뒤에야 더위가 한 풀 꺾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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