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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공항 착륙 중 여객기 화재

활주로 이탈하며 폭발

<앵커>

캐나다 토론토 공항에서 에어 프랑스 소속 여객기 한 대가 활주로를 이탈하면서 폭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시간 오늘(3일) 새벽 캐나다 토론토 피어슨 공항에 착륙하던 에어 프랑스 소속 358편 여객기가 활주로를 이탈하면서 폭발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여객기가 활주로에 착륙하다 갑자기 미끄러지면서 도랑에 빠졌고 곧바로 화염이 치솟으면서 동체가 두 동강 났다고 전했습니다.

[목격자 : 여객기가 잔디밭을 가로질러 도랑에 빠지자 마자 동체가 동강났습니다. 지금 보이는 것은 동체의 절반 뿐입니다.]

사고가 발생하자 공항 소방차량과 응급차량들이 급히 출동해 화재진압과 승객 구조에 나섰습니다.

여객기에 타고있던 200여명의 승객과 승무원 가운데 일부는 근처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전체피해 규모는 아직 불투명합니다.

승객들이 탈출한 시간도 없이 갑자기 폭발이 일어난점으로 미뤄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토론토에는 우리 교민 천 6백여명이 살고 있는데 승객 가운데 한국인이 포함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사고 여객기는 에어버스 A340 기종으로 확인됐습니다.

여객기가 착륙하기 직전 공항에는 강한 비바람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고 있었다고 공항 관계자들은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착륙 도중 갑작스런 기상 악화로 균형을 잃었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사고 여객기는 프랑스 파리를 출발해 서울 시간 아침 5시 20분쯤 토론토 피어슨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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