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말 그대로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습니다. 전국 피서지에는 인파가 구름 같습니다. 오늘(30일) 동해안에만 백만명이 몰렸습니다.
강원민방, 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해수욕장이 온통 원색으로 물들었습니다.
물 반, 사람 반, 뜨거운 태양 아래 끝없이 펼쳐진 해변은 피서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비키니 차림의 미녀들은 멋진 몸매를 자랑합니다.
[김희숙/서울시 상도동 : 속이 너무 시원하고 그동안 회사에서 쌓인 스트레스가 다 풀리는 거 같아 좋아요. 또 오고 싶어요.]
백사장도 젊음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물 세례에 흠뻑 젖어보기도 하고, 쪽빛 바다를 내달리며 즐거운 비명이 쏟아집니다.
동해안 해수욕장엔 개장 이후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려 더위를 식혔습니다.
강릉 경포를 비롯해 동해 망상 등 100만 명이 몰렸습니다.
주 5일제 근무가 시작되면서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었습니다.
[이은옥/인천광역시 : 한 시간밖에 안 됐는데 우선 애들이 좋아하고 덩달아 우리도 좋습니다.]
올여름 동해안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피서객은 2천5백만 명.
낭만과 추억의 동해안이 여름의 중심을 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