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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주민투표 '1도 2 통합시로 개편'

<앵커>

제주시와 북제주군이 하나의 시로 통합되고 서귀포시와 남제주군이 또 다른 하나의 시로 통합됩니다. 주민투표 결과입니다.

제주방송 송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민투표법 제정 이후 전국 최초로 열린 주민투표 결과, 제주도민들은 현행유지안인 '점진안' 대신 '혁신안'을 선택했고 60%에 가까운 높은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혁신안은 제주시와 북제주군, 서귀포시와 남제주군을 통합하고 기초의회를 없애는 안입니다.

내년 지방선거부터는 도지사와 도의원만 선출하고 시장은 임명됩니다.

이와 함께 행정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도정의 안정성, 지역균형개발과 지역문화의 다양성 등도 꾀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는 이번 투표결과가 제주국제자유도시와 제주특별자치도 추진에 적합한 행정구조라는 인식입니다.

[김태환/제주도지사 : 분권, 그리고 자치권, 또 여러가지 상황들을 저희가 해 나감에 있어서 확실히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번 주민투표 최종 투표율은 36.7%로 역대 선거 사상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도의회와 행정자치부에 선거결과를 통보하게 되고 국회에서 관련법이 통과되면 내년 7월부터 혁신안을 시행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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