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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한·미·일 입장차 조율이 '관건'

미 '북한인권', 일 '납치문제' 거론

<앵커>

4차 6자회담 사흘째입니다. 그런데 미국이 북한의 인권 문제를 포함시키려고 하고 있고, 또 일본은 일본인 납치 문제를 거론하고 있어서 한·미·일의 입장이 조금씩 다르다는 얘기가 현장에서 들리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6자 회담 수석 대표들은 오늘(28일) 다시 만나 어제 기조 연설에서 드러난 각국의 입장 차이를 집중 조율합니다.

이 자리에서 각국 대표들은 어떤 형태의 결과 문서를 채택할 지, 또 이 문서에 어떤 내용을 담을 지를 놓고 집중 협의를 벌일 예정입니다.

[송민순/한국 수석대표 : 결과문서를 어떻게 채택할 것인가, 내용 합의는 어떻게 할 지 논의할 것입니다.]

또 지금까지의 회담 경과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회담 일정과 운용 방식에 대해서도 결론을 내릴 방침입니다.

어제 기조 연설에서 각국은 한반도 비핵화가 회담의 목표라는 데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또 북한의 핵 폐기 단계에 따라 체제 안전과 경제지원, 관계 정상화를 추진한다는데도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따라서 북한의 핵 폐기와 보상에 대한 기본 원칙을 담은 공동 합의문 작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각론에서는 참가국들의 입장차가 여전히 큰 만큼 오늘 수석 대표 회동이 이번 회담의 성과를 결정짓는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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