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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6자회담 'D-1'… 양자 접촉 강화

힐, "이번 회담이 마지막 아닐 것 같다"

<앵커>

제4차 6자 회담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남측 대표단은 오늘(25일) 미국, 일본과  각각 별도 접촉을 갖습니다.

임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자회담 남측 대표단과 미국 대표단은 오늘 오전 8시, 우리 대표단 숙소에서 조찬을 겸한 양자접촉을 갖습니다.

우리 대표단은 어제 북측과의 접촉결과를 설명한 뒤 에너지 지원 방안과 대북 체제 안전보장 방안에 대한 의견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어제 베이징에 도착한 미국측 수석대표 힐 차관보는 이번 제4차 6자 회담이 마지막 회담이 될 것 같지는 않으며 회담을 통해 측정할 수 있는 진전을 이룩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우리 대표단은 미국과의 양자 접촉에 이어 일본 대표단과도 별도로 만나는 등 6자회담 참가국과의 양자 접촉을 계속합니다.

또 오후에는 각국 차석대표들이 참석하는 6자회담 실무준비위원회가 열려 회담 방식과 회담 기간 등을 논의합니다.

이어 저녁에는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이 의장국 자격으로 주최하는 만찬에 각국 6자회담 대표들이 참석하는 것으로 사실상의 6자회담 첫 일정에 들어갑니다.

이에 앞서 남북 대표단은 베이징 도착후 첫 접촉을 갖고 이번 4차 회담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기 위한 방안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송민순/한국측 수석대표 : 남북 양측 대표는 실질적 진전을 이루어야 하고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실현하기 위한 틀을 마련해야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남북은 또 6자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양자 협의를 계속해 갖기로 합의해 남북간 접촉이 이번 6자회담 이견조율에 주요창구로 활용될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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