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줄줄이 사건사고'에 군 수뇌부 '당혹'

한달새 육해공군 대형사고…국방장관 거취 등 '노심초사'

<앵커>

국방부가 아주 난감해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총기 난사사건과 제초제 보리차 사건, 그리고 전투기 추락사고에다 어젯(20일)밤 총기 탈취 사건까지 터지면서 군 수뇌부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합동참모본부에 나가 있는 정성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군 수뇌부에 사고가 처음 접수된 것은 사고가 난 지 1시간 뒤인 어젯밤 11시 14분쯤입니다.

윤광웅 국방장관은 사고 내용에 대한 보고를 받은 즉시, 합동참모본부에 긴밀한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이상희 합참의장을 비롯한 합참 수뇌부들은 국방부 청사로 나와 청사 지하에 마련된 지휘통제실에서 뜬 눈으로 밤을 새웠습니다.

이 의장은 밤새 사고지역 인근 부대장들에게 신속하게 범인들을 검거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김장수 육군 참모총장도 국방부 신관에 있는 참모총장실에 나와, 시시각각 올라오는 상황보고를 받으며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군 수뇌부는 GP 총기난사 사건부터 이어지는 잇단 악재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대형 사건사고가 한 달 사이에 육해공군에서 번갈아가며 터진 부분에 대해서는 당혹감을 넘어 아연실색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와 함께 이번 사건으로 인해 GP 총기 난사 사건 이후 재신임을 받은 윤 장관의 거취 문제가 또 다시 도마에 오르는 것 아니냐며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