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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노조 오늘 파업 불가피할 듯

합의는 다소 진전…교섭회의 계속

<앵커>

오늘(20일)은 또 병원노조의 파업 비상입니다. 밤사이 노사협상은 끝내 타결되지 않은 채 노조의 파업 예고시한인 아침 7시가 됐습니다.

협상장에서 밤샘 취재한 이현식 기자 연결합니다. 이현식 기자! (네, 연세대 동문회관입니다.) 지금은 어떤 상황입니까? 파업은 시작됐습니까?

<기자>

네, 협상장에서는 아직도 교섭회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노조측은 아직 파업돌입을 공식 선언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8일에도 노조측은 아침 7시 1일 파업을 예고했었으나 두 시간이 지난 뒤 '파업돌입을 공식선언하지 않았다'며 파업을 유보한 바 있습니다.

노조측은 잠시 뒤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밝혀왔습니다.

이 기자회견은 '산별 총파업에 일단 돌입한다, 그러나 협상은 계속한다'는 내용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밤사이 변수가 많이 생겨 의외의 극적 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당초 병원노사는 지금 벌어지는 산별 교섭과는 별개의 차원에서 각 지부별로 노동위원회에 중재신청을 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밤사이 각 지역별 조정회의에서, 상당수 병원이 노동위원회의 중재안에 합의했습니다.

이때문에 당초 파업거점 21개 병원 가운데 서울 백병원, 상계백병원, 경희의료원, 동아대병원, 전북대병원 등은 사실상 파업할 이유가 없어져 실제 파업병원은 15개 안팎이 될 전망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보건의료노조측도 무리한 투쟁 대신 타결을 선호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양측은 임금인상률만 타결하면 다른 쟁점들은 상대적으로 쉽게 협상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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