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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쟁의사범 추가 사면 '논란'

<앵커>

열린 우리당이 8.15 대사면의 규모를 노동쟁의사범 등 25만명을 추가해서 675만명으로 늘려서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치인 사면도 여전히 고려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정명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열린우리당은 이번 8.15 대사면 건의대상에 노동쟁의 사범 천 2백명을 포함시킬 것이라고 이목희 열린 우리당 제5정조위원장이 밝혔습니다.

철도 노조파업,공무원 노조파업 등 정부가 '법과 원칙'을 내세우며 구속한 노조 지도부들을 사면대상에 포함시키겠다는 것입니다

[이목희/열린우리당 제5정조위원장 :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조의 부패·비리사범은 물론 사면대상에서 제외됨을 말씀드립니다.]

아울러 과적차량화주 25만명을 사면건의 대상에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여당의 대사면건의 대상은 총 675만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문희상 열린 우리당 의장은 "여론의 비난이 거세지만 정치인 사면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해 여전히 정치인 사면을 추진하고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야당은 여당이 스스로 자신들이 밝혔던 원칙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전여옥/한나라당 대변인 : 법치주의를 무색케하는 대통령의 무제한적인 사면권의 남용, 이것은 반드시 제한돼야 하는 것입니다.]

형평성과 사면 기준에 관한 비난 여론이 거센 가운데 법무부와 열린우리당은 이번 주 당정협의를 갖고 사면의 구체적인 대상과 기준을 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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