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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경협위, 쌀지원·수산협력 논의

<앵커>

남북 경협추진위원회 오늘(11일) 사흘째입니다. 오늘 합의문이 나올 것 같은데, 쌀 50만 톤을 달라는 북한 요구를 우리정부가 받아들일 것으로 보입니다.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은 오늘 두번째 전체회의를 열어 어제 합의하지 못한 의제들에 대한 논의를 계속합니다.

어제 회의에서는 지난해 6월 회의때 합의한 경협 사무소 개설과 경의선, 동해선 철도 시범운행 의지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다만 시기를 놓고 이견을 보였습니다.

[박흥렬/남측 대변인 : 철도의 개통을 연내까지 하자는데는 같은 의견을 가지고 있고, 다만시범운행을 보다 빨리 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의견의 차이가 있습니다.]

남측은 수산협력 실무협의회를 이달내 개성에서 열자고 제의했고 북측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남측은 쌀 50만톤을 제공해 달라는 북측의 요구를 받아들이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회의에서는 남북 모두 북한의 6자회담 복귀 소식에 고무된 모습을 보여 회담 전망을 한층 밝게 했습니다.

특히 남북 대표단은 관례였던 참관 일정도 취소하며 회담에 전력투구했습니다.

이에 따라 마지막날 밤샘 협상이 이어지던 과거와 달리 남북은 오늘 저녁 종결회의를 갖고 합의문을 도출할 가능성이 작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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