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히 가소서"...전세계 애도 물결

<8뉴스>

<앵커>

이번 테러 희생자들에 대한 전 세계의 애도 물결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런던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테러의 흔적이 채가시지 않은 알드게이트 역에서는 종교를 초월한 기도회가 열렸습니다.

[올리버/주교 : 우리는 이런 비극적인 사건으로 멀어지기보다는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서방 선진 8개국 회담이 열렸던 글렌 이글스에는 백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촛불을 하나씩 모아 밤이 새도록 밝혔습니다.

[케인/스코틀랜드 주민 : 저는 오늘 밤 깊은 애도를 표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습니다.]

로마광장에도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고, 평화를 위한 종소리는 9.11 테러를 겪은 뉴욕에서도 울려 퍼졌습니다.

테러의 아픔을 겪은 그라운드 제로 근처의 성당에서 뉴욕 시민들은 자신들과 같은 아픔을 겪은 런던 시민들을 위로 했습니다.

평화를 갈구하는 세계인들의 바람은 계속 이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