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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테러, 또 알 카에다의 소행?

<8뉴스>

<앵커>

이번 테러는 '유럽판 9.11'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번 테러의 배후로 또 다시 알 카에다가 지목되고 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테러에 대해 이슬람 무장 단체인 알 카에다 유럽 지하드 조직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단체는 성명발표 직후 사이트를 폐쇄해 버려 그 존재와 주장의 진위 여부가 아직 확인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알 카에다는 아직까지 건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바넷 루빈/테러 전문가 : 우린 알카에다와 하부 조직들이 테러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미국은 테러와의 전쟁을 내세워 몇 년째 빈라덴 체포 작전을 벌여왔지만 테러의 지휘자로 통하는 빈라덴을 포함한 핵심수뇌부를 체포하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하부 조직이 체포되더라도 빈 라덴이 또다른 조직을 만들어 테러를 계속해서 벌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 여러개의 조직들이 네트워크로 이어져 있다는 점도 알카에다를 제거하는데 어려움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이 IRA 즉, 아일랜드 반군의 소행이라는 주장도 제기됐으나 테러 방식이 틀려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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