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6일) 한민족여성대회에서 기조연설을 한 전신애 미 노동부 차관보는 한국계 여성으로는 미 연방정부의 최고위직에 오른 성공담의 주인공입니다.
대학을 졸업 후 미국에 건너간지 40년, 항상 '또순이'처럼 일했다는 전 차관보를 직접 만나 보았습니다.
<전신애 : 미 노동부 여성국 담당 차관보>
(미국 연방정부의 노동부에서 차관보로 일하고 계시잖아요,)
여성 지위 향상을 위해 21세기적인 일은 뭐냐, 저희들이 컴퓨터 트레이닝을 많이 합니다. 컴퓨터 없으면 월급 좋은 직장을 가질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직장하고 가정하고 어떻게 밸런스 맞추느냐, 그런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이민자로, 소수민족으로, 더구나 여성으로, 미국 주류사회에서 보란 듯이 성공하신 것인데, 그래도 힘든 점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워싱턴은 무대가 크고 야망이 큰 사람이 많아요. 그러니까 쉬웠다면 사실이 아닐 거예요. 어려움이 있지만 어려움 속에서 사람이 발전하더라구요. 저는 일을 좋아해서 항상 또순이같이 일을 해온 사람입니다.
(1986년에 마산색시 미국 장관 10년 해보니라는 책에서 내셨어요, 뚝심이라는 단어가 상당히 눈에 들어오던데...)
지구력이랄까요. 쉽게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사는 타입이니까 뚝심이 적절한 말인 것 같아요.
(한국의 젊은 세대에게 한 말씀 해주십시오)
꿈이라는 게, 한계가 없어요. 영어로는 Do what you like to do, 자기 취향을 살려서, 의사가 돼라, 변호사가 돼라, 이런 게 아니라, 영화계도 가고, 정치에도 참여하면서, 자기 취향을 살려서, 꿈을, 자기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면서 세계적인 인물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