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마 피해가 크지 않아야 할텐데 괜찮으십니까? '용두사미형'이 될 것이란 예측대로 올 장마는 역시 초반을 특히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일주일만에 다시 찾아온 게릴라성 호우로 중부 지방에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먼저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일) 강원도 치악산에 228mm의 비가 쏟아졌습니다.
경기도 양평에 199mm, 남양주에도 188mm가 내렸습니다.
경북 영주에도 115mm, 봉화에 101mm가 왔습니다.
전북 임실에는 145, 정읍에 123 mm의 폭우가 내렸습니다.
서울에도 56mm의 집중호우가 왔습니다.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서울 노원구와 강북, 관악구 일대 주택 40채가 침수됐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에서는 시간당 135mm의 폭우가 내려 주택 77채가 침수됐고 구리와 포천에서도 아홉 집이 물에 잠겼습니다.
강원도에서는 폭우와 함께 돌풍이 불어 주택 20채가 파손되고 8곳에서 담장이 무너졌습니다.
농작물 피해도 잇따라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인삼밭의 3ha에 달하는 차광막이 강풍에 날아갔고, 남양주시 진건읍 배양리와 도농동의 채소재배 비닐하우스 12동이 물이 잠겼습니다.
또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과 전곡읍에서 모두 55ha의 논·밭이 침수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