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석유업체 인수 둘러싸고…중·미, '에너지전쟁'

<앵커>

중국과 미국간에 에너지 전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석유 업체인 유노콜 인수를 놓고 양 정부간의 대리전으로 비화됐습니다.

베이징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기업의 미국 석유업체 유노콜 인수 움직임에 대해 미국 정치권이 반대하고 나서자 중국 정부도 발끈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중국 해양 석유 유한공사가 유노콜 인수를 추진하는 것은 정상적인 기업 활동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업활동이 정치적인 이유로 방해 받아서는 안된다며 유노콜의 중국 기업 인수를 반대하는 미 의회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류젠차오/중국 외교부 대변인 : 본질적으로 상업적 매매행위이지 정상적인 거래이다.]

중국 국영 해양석유유한 공사는 미국의 쉐브론사보다 21억달러 많은 185억 달러를 제시하며 유노콜 인수에 총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러나 미 의회는 국가 안보 차원에서 다뤄야 한다며 즉각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세계 석유 소비 1,2위 국가인 미국과 중국간에 석유업체 인수를 둘러싼 에너지 전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