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6년 전 바로 오늘이 백범 김구 선생이 서거한 날입니다. 김구 선생이 당시 집무실로 쓰다가 암살당했던 서울 평동의 경교장이 당시 모습 그대로 복원됐습니다.
유병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눈오는 벌판을 가로질러 걸어갈 때 함부로 난잡하게 걷지 말지어다.]
백범 김구 선생 서거 56주기를 맞아 김구 선생이 집무실로 쓰던 서울 평동의 경교장이 복원돼 일반에게 공개됐습니다.
1949년 6월 26일, 김구 선생은 이 책상에 앉아 책을 읽다가 육군 소위 안두희가 쏜 총탄에 맞아 숨을 거두었습니다.
[곽태영/민족정기선양회 회장 : 안두희가 들어오는데, 세 번째 와서 김구 선생을 암살하는데 성공을 한 거에요.]
총알에 구멍이 뚫린 유리창은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해주고 있습니다.
[이만열/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 백범 선생님이 평소에 신념하시고 주장하신 민족의 완전 자주, 독립, 통일, 이것을 다시 한번 되새기면서...]
각계 인사를 비롯한 4백명은 백범 기념관에서 김구 선생 서거 56주기 추모식을 갖고 민족을 위해 헌신했던 백범 선생의 넋을 기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