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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연탄 보일러 북으로

<8뉴스>

<앵커>

매서운 추위에 에너지난까지 겹친 북한의 겨울을 따뜻하게 해줄 보일러가 오늘(21일) 북측에 전달됐습니다. 국내 업체가 북한 사정에 맞도록 특별히 개발한 보일러입니다.

개성에서 주영진 기자입니다.

<기자>

보일러를 가득 실은 트럭들이 통일대교를 지나고 있습니다.

도착한 곳은 개성시 봉동역.

기다렸던 북측 주민들이 부지런히 보일러를 내립니다.

연탄을 주로 사용하는 북측 주민들을 위해 난방과 취사가 동시에 가능하도록 맞춤 제작된 연탄 보일러 천 개입니다.

이 보일러는 보일러 설비 기술자가 없어도 북한 주민 누구나 이렇게 간단한 공구만 있으면 쉽게 설치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오늘 보일러 전달식은 남북 장관급 회담이 열리는 날 거행돼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최진민/귀뚜라미 보일러 명예회장 : 북한 연탄을 저희가 가져와서 북한 실정에 맞게끔 1년동안 개발을 했습니다.]

[리종혁/조선 아태평화위 부위원장 : 이번 보일러 기증을 계기로 우리 민족끼리 서로 화합하고 통일로 나갈 수 있도록 합시다.]

앞으로 북측이 스스로의 힘으로 연탄 보일러를 만들 수 있도록 보일러 제조 기술도 북측에 전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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