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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자루이·김정일 면담 여부 관심

<8뉴스>

<앵커>

북한에 급파된 중국 공산당의 실력자가 북한의 권력 서열 2위인 김영남 위원장을 이틀 내리만나서 긴 대화를 나눴습니다. 무슨 얘기가 오갔는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났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왕자루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은 방북 첫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한차례 회담을 갖고 만찬까지 함께 한데 이어 어제(20일)도 세시간 이상을 만났습니다.

러시아의 이타르 타스 통신은 회담이 길어진 데 대해, 북핵 문제를 놓고 양측 사이에 심각한 이견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양 주재 외국 전문가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관심의 초점인 왕 부장의 김정일 위원장 면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왕 부장이 지난해 평양을 방문했을 때도 김정일 위원장을 만났던 전례로 미뤄 내일 베이징으로 귀환하기 전까지는 면담이 성사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한·미·일 3국 정부는 왕 부장이 베이징으로 돌아온 뒤 25일쯤 서울에서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회담을 열 계획입니다.

이번 회담은 북한과 중국 사이의 협의가 끝난 시점에 열린다는 점에서 어떤 대응책이 마련될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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