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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교통비 오름세에 서민가계 주름살

<8뉴스>

<앵커>

올들어 교통비와 교육비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서민들로서는 좋아진다는 경기 느껴보기도 전에 살림살이 꾸리기만 더 팍팍해지게 됐습니다.

박민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현수/대학생 : 올해도 5.7% 올랐는데 부모님한테 죄송하다.]

[홍연주/대학생 : 물가 인상률에 비해 등록금 인상률이 높아 부담된다.]

올해 주요 대학의 등록금 인상률은 5~5.7% 수준으로 정해졌습니다.

지난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보다 2%포인트 이상 높습니다.

이제 막 개강한 입시학원 종합반의 월 수강료도 3에서 5.5% 정도 올랐고, 유치원 수업료도 지역별로 2에서 8% 상승했습니다.

사립 유치원 중엔 20% 이상 올린 곳도 있습니다.

[박유영/서울 본동 : 아이 둘 보내야 하니까 부담된다. 작년보다 4-5만원 오른 것 같다. ]

교통비는 벌써 급속한 오름세입니다.

지하철 요금은 부산과 대구에서 지난달 2백원씩 인상됐고 경남과 경북, 충북에서는 시내버스 요금이 12~20% 가량 올랐습니다.

서울시는 최근 일반 택시요금을 19.5% 올리겠다는 계획을 시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 : 택시업계가 지금 너무 어렵고, 손님들에게 서비스를 담보하는 방향으로 가야 하기 때문에...]

이대로라면 정부의 물가 관리 목표치인 3% 초반이 가능할 지 의문입니다.

가계소비에서 지출 비중이 높은 교육비와 교통비가 큰 폭으로 오름에 따라 서민가계의 부담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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