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 '북핵' 중국 적극적 역할 기대

라이스 장관 "중국, 북한 설득에 나서달라"

<8뉴스>

<앵커>

북한을 6자회담에 복귀시키기 위한 미국의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특히 북한의 최대 우방인 중국이 좀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허인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한 본격적인 외교행보를 시작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어젯(12일)밤 리자오싱 중국 외교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도록 중국이 설득에 나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리자오싱 부장은 모든 당사국들과 접촉해서 6자회담이 빨리 열릴 수 있도록 긍정적인 여건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왕자루이 중국 당 대외연락부장의 방북 일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왕자루이 부장은 후진타오 총서기의 친서를 갖고 조만간 평양을 방문해 북한 핵무기 보유 선언의 사실 여부를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앞서 한.미 양국의 고위급 실무회의에서도 중국이 북한을 좀 더 적극적으로 설득하도록 외교적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반기문/외교통상부 장관 : 중국의 역할을 좀더 강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 중국이 좀 더 이 문제에 대해 북한에 대한 설득 노력을 해야하는 것 아니냐.]

뉴욕타임스는 중국의 언론들이 이례적으로 북한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하면서 중국의 이런 변화는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