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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산 발파작업 중단 "공사 중단 우려"

<8뉴스>

<앵커>

천성산 터널공사도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정부가 지율스님의 요구를 받아들이면서 공사는 또다시 중단될 상황에 놓였습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철도 13-3공구 천성산 원효터널 공사현장.

터널 굴착작업은 진행되고 있지만 하루 2차례씩 하던 발파작업은 오늘(4일)은 하지 않았습니다.

전체 13킬로미터 가운데 190미터를 굴착해 공정율이 1.5%에 불과합니다.

현대건설이 맡고 있는 13-4공구 평산터널은 터널 입구 진입로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어제 정부와 환경단체가 석달간 환경영향공동조사를 하기로 한 합의에 따라 당장 오늘부터 공사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시공사측은 대부분의 공정이 터널 공사여서 발피작업을 못하면 공사를 안된다고 하소연합니다.

[우규태/현대건설 공사부장 : 전체 95%가 발파로 인한 작업을 해야하는 부분이다. 발파를 중단하게 되면 공사 자체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환경단체들은 터널공사가 무제치늪 등 천성산 일대의 습지 4곳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합니다.

공사관계자들은 늪과 터널이 멀리 떨어져 있어 영향이 없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이런 인식의 차이가 공동조사를 통해 극복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시공사들은 공사가 중단되면 한달에 20억원 정도의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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