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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안전 아직 '미흡'

<8뉴스>

<앵커>

서울 지하철공사가 요즘 교체하고 있는 전동차의 좌석과 내장재를 공개했습니다. 불에 잘 탔던 문제점은 개선됐지만 안전한 지하철이라고 부르기는 아직 일러보입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 지하철 참사의 악몽을 떠올리게 했던 7호선 전동차 방화사건.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서울지하철 공사는 새로 교체한 좌석의 안전성을 선보였습니다.
왼쪽이 교체전, 오른쪽이 바뀐 의자입니다.

시너을 뿌리고 동시에 불을 붙였습니다.

기존 천의자는 시뻘건 화염을 내뿜으며 맹렬하게 타들어 갑니다.

교체된 스테인레스 의자쪽은 시너가 다 타자 이내 불길이 사그라듭니다.

[김정수/서울지하철공사 차량팀 : 화재에 가장 취약한 의자가 가장 먼저 붙이 붙기 때문에우선적으로 의자를 먼저 교체하게 됐다.]

지하철 공사는 화재에 안전한 스테인레스로 1호선에서 4호선까지 전체 전동차의 80%인 160여대의 의자를 교체했습니다.

천장과 바닥의 내장재도 모두 교체하고 있습니다.

서울 지하철 공사는 내년 6월까지 전동차 내장제를 모두 불에 타지 않는 소재로 바꿀 예정입니다.

하지만 화재 경보기가 없어 초기 대응이 어려운 점과 승객과 중앙 사령실간에 직접적인 통신이 불가능하다는 점은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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