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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업성취도 평가 부활 "사교육 과열 우려"

<8뉴스>

<앵커>

서울시 교육청이 내놓은 이런 학력신장 방안은 평준화 교육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교육 시장이 과열되고 학교 수업이 파행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서정미/초등학생 학부모 : 옛날처럼 수우미양가가 아니라서 보통이다, 우수하다, 이렇게 나오니 성적을 확실히 알 수가 없다.]

서울시 교육청이 초등학생 성적표에 학생의 구체적 학업 성취수준을 명시하도록 한 것은 이같은 불만을 수용한 것입니다.

학생들의 학력을 높이기 위해 초등학생 때부터 학업 경쟁을 유도하겠다는 뜻도 담겨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96년 이후 사라졌던 학업성취도 평가를 부활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서울시 교육청의 설명입니다.

사실상 초등학교에서 중간과 기말고사가 부활되는 것입니다.

중·고등학교에서 서술과 논술 시험을 50%까지 확대하는 것도 학생들의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키우도록 유도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정진화/전교조 서울시지부장 : 결과와 성적 위주의 평가방식이 도입되면 일선 학교 교육현장이 황폐되고 사교육 열풍도 더 심각해질 것이다.]

[한재갑/교총 대변인 : 학생들의 학력을 정확하게 진단해서 학부모들에게 내용을 소상하게 알려주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서울시 교육청은 거센 찬반 논란 속에서도 이같은 학력신장 방안을 반드시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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