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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타이완 분단 56년만에 직항로 열려

다음달 20일까지 직항기 하루 24편 운항

<8뉴스>

<앵커>

56년만에 처음으로 중국과 타이완을 잇는 직항로가 열렸습니다. 중국 최대명절 연휴기간에 취해진 한시적인 조치지만 긴장이 계속됐던 양안 관계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윤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29일) 오전 9시 베이징 서우두 공항.

승객 3백여명을 태운 여객기가 타이완의 타이베이를 향해 힘차게 이륙합니다.

동시에 타이베이의 타오위안 공항에서도 여객기가 베이징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중국과 타이완이 분단된 이후 56년만에 처음으로 직항로가 열린것입니다.

홍콩이나 마카오를 경유할때보다 비행시간이 최소 1시간 이상 단축됐습니다.

[승객 : 시간도 절약되고 훨씬 편리했습니다. 직항로가 항구적으로 유지됐으면 좋겠습니다.]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제 연휴를 맞아 직항로가 열리자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공항에서는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존 장/장개석 전 타이완 총통 손자 : 직항로 개설은 우리가 올바른 태도를 취한다면 양안간 풀지 못할 과제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직항기들은 다음달 20일까지 중국의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와 타이완의 타이베이, 가오슝을 하루 24편씩 오가게 됩니다.

중국과 타이완의 언론사들은 직항로 개설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양안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것으로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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