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눈 온 뒤 강추위 시작

<앵커>

한동안 물러나 있던 동장군이 내일(29일)부터 다시 맹위를 떨치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눈비에 강풍까지 겹친다니 주말 나들이 계획에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의 낮기온이 10도 안팎까지 올라가면서 마치 봄같이 포근한 하루였습니다.

하지만 토요일인 내일부터는 다시 겨울다운 차가운 날씨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 눈이나 비가 내리겠고 찬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특히 서울 등 중부지방에는 3에서 7cm 가량의 많은 눈이 예상돼 내일 아침 대설주의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도로 곳곳에서 적지 않은 교통 불편이 우려됩니다.

눈이 그치면 올 겨울 가장 강력한 한파가 밀려오겠습니다.

[김승배/기상청 공보담당 : 몽골에 중심을 둔 찬 대륙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면서 내일 오후부터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습니다.]

일요일 서울의 기온은 영하 8도까지 내려가겠고 월요일은 영하 10도, 화요일은 영하 11도까지 떨어지겠습니다.

특히 주 중반까지는 낮기온도 영하권을 맴돌면서 하루종일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겠습니다.
이번 강추위는 다음 주말 이후에나 점차 물러갈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