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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아파트 가격 다시 '꿈틀'

<8뉴스>

<앵커>

서울 강남의 아파트값이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조금씩 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호가만 오르고 실제 거래는 거의 없어 하락의 대세가 돌아섰다고 보기에는 좀 이르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김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는 서울 개포동 주공아파트 13평형은 매도 호가가 4억5천만원으로 최근 한달새 5천만원 뛰었습니다.

조합설립 인가만 난 상태지만 개발이익환수제 실시가 지연되면서 가격이 껑충 뛰었습니다.

[김우경/공인중개사 : 매물이 없어요. 정부의 규제가 좀 완화되지 않을까, 그런 심리 같은데.]

특히 봄 이사철을 앞둔데다 경기 회복 기대감마저 반영돼 잠실 일대 주공아파트의 호가도 단지별로 최고 4천만원 올랐습니다.

강남과 송파를 필두로 강동과 반포 등 다른 지역 재건축 아파트의 가격도 함께 들썩이고 있습니다.

대치동 은마 아파트도 재건축 안전 진단 절차를 구청에 일임키로 한 서울시의 발표 이후 찾는 사람이 부쩍 늘었습니다.

하지만 호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실제 거래는 거의 없다는 점에서 본격 상승세로 보기는 이르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김영진/내집마련정보사 대표 : 지난해 너무 떨어졌다는 생각과 계절적 요인이 겹친 것으로 대세 상승은 아닙니다.]

특히 집 값을 잡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강해 일시적으로 집 값이 오르더라도 상승폭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는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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