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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파손, 겨울이 여름보다 위험'

'고속도로 사고중 62%가 타이어 파손 때문'

<8뉴스>

<앵커>

운전하시는 분들, 오늘(16일) 한 번쯤 차량 타이어 상태 꼭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요즘처럼추울 때는 타이어 공기압이 떨어져서 사고 위험이 크게 높아집니다.

서경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속주행 때 타이어 모습입니다.

공기압이 적정하면 연속 주행에서도 큰 변화가 없습니다.

반면, 공기를 30% 줄인 타이어는 시간이 흐를수록 납작해 집니다. 나중엔 모양이 심하게 변형되고, 결국 4시간만에 펑크가 납니다.

공기를 적정량 보다 40% 줄인 타이어입니다. 급회전을 견디지 못하고 터지고 맙니다.

[홍승준/삼성교통연구소 : 타이어 공기압이 저하된 상태는 접지면적이 넓어지면서 마찰열이 높아져 파손될 위험이 있습니다.]

실제로 차량 결함으로 인한 고속도로 사고 가운데 62%는 타이어 파손 때문이었습니다.

타이어 공기는 한달에 4%씩 자연 감소하고 기온이 10도 떨어질 때마다 8%씩 줄어들어 겨울철에 타이어 파손 위험이 더 높다는 분석입니다.

그런데도 운전자 열명 가운데 일곱은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은자/자가 운전자 : 관심이 없어요 몰고 다닐줄만 알았지...]

육안이나 발로 차서 공기압을 점검해 보기도 하지만 위험 수위에 이르렀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한달에 한 번 정도 타이어 공기압을 점검해보는게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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