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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서 APEC 앞두고 이틀째 반부시 시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 개막을 사흘 앞둔 17일 칠레에서 부시 미국 대통령의 칠레 방문에 반대하는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학생들과 반 세계화 운동가 5백여 명은 수도 산티아고의 APEC 정상회의 개최 장소 인근에서 집회를 갖고 "우리는 미국의 식민지가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강경 진압하는 경찰과 대치했습니다.

칠레 제2의 도시 발파라이소에서도 16일, 수십명이 화염병을 던지고 성조기를 불태우는 등반미 시위를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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