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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시대…대중교통·연탄 다시 '인기'

<8뉴스>

<앵커>

치솟는 기름값 때문에 서민 생활 풍속도도 바뀌고 있습니다. 사라져가던 연탄 보일러가 다시 나오고, 대중교통 이용자도 많이 늘었습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며칠 기다리셔야 하는데요. 주문이 밀려서...]

연탄 보일러를 전문으로 만드는 이 공장은 요즘 하루 24시간이 모자랍니다.

불편함과 가스 중독 위험으로 퇴출 직전까지 몰렸던 연탄 보일러의 주문이 올들어 6배 이상 폭증했습니다.

[김흥중/보일러 제조업체 대표 : 기름 보일러보다 난방비가 5분의 1밖에 안들고 요새 경기가 워낙 안좋으니까...]

기름값 상승으로 대중교통 수단 이용자도 늘고 있습니다.

[지하철 이용객 : 요즘 타는 사람이 많이 늘어서 타고 다니기 불편할 정도예요.]

[지하철 이용객 : 저도 예전에는 자가용을 몰았는데요. 기름값이 올라서 대중교통 수단으로 바꿨어요.]

BC카드가 지난달 서울, 인천지역 후불교통카드의 대중교통 이용 건수를 조사한 결과 연초보다 24%나 늘었습니다.

설사 자가용을 그대로 운행하더라도 이런 셀프 주유소를 이용하는 등 한푼이라도 기름값을 아끼려는 노력이 치열합니다.

[허호준/주유소 사장 : 전체 주유소 매출은 15% 줄었는데 셀프 주유 코너 매출은 오히려 5%씩 늘고 있다.]

고유가는 편리함만을 추구하던 세태도 바꿔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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