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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쿠르드족, 독립 요구 시위 격화

아랍인들에게 떠날 것 요구…자이툰 부대 안전 위협

<8뉴스>

<앵커>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에서 독립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우리 한국군 자이툰 부대가 파견된 아르빌이 속해있는 지역입니다.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자이툰 부대가 파견돼 있는 이라크 북부 아르빌에서 150km 가량 떨어진 술레이마니야 시입니다.

쿠르드 민족주의의 중심지로 수만명의 쿠르드인들이 독립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비슷한 시각 북부 키르쿠크에서도, 쿠르드인 수백명이 독립 국가 건설을 외치며 집회를 가졌습니다.

[시위참가자 : 이라크 임시정부 관료들은 쿠르드인들이 무엇을 원하고 필요로 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문제는 쿠르드인들의 독립 요구가 쿠르드 자치지역에 파견된 자이툰 부대원들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점입니다.

이라크 임시정부는 물론 터키와 시리아 등 주변국 모두 쿠르드 분리 독립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쿠르드인들이 석유 거점인 키르쿠크를 독립국의 수도로 삼자며, 20만 아랍인들에게 떠날것을 요구하면서, 충돌을 빚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알카에다의 테러위협 속에 쿠르드 자치지역마저 새로운 화약고로 변해가면서 자이툰 부대의 안전이 더욱더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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