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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바라데이 "한국 핵물질 실험은 '단순한' 실험"

<8뉴스>

<앵커>

엘바라데이 국제 원자력 기구 사무총장이 오늘(3일) 한국에 왔습니다. 한국의 핵물질 관련 실험을 '단순한 실험'으로 보고 있다면서 추가 사찰단의 방문에도 특별한 의미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낮 인천공항에 도착한 엘바라데이 국제 원자력 기구 사무총장은, 이 달 안에 다시 올 3차 사찰단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엘바라데이/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 : (추가 사찰단의 방문은) 통상적인 절차입니다. 완벽한 조사를 통해 실험의 역사를 재구성하려면 시간이 걸립니다.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또 그간 2차례의 조사 과정에서 새롭게 의혹이 드러난 것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정부를 의심하지 않습니다. 단순한 실험이었지만 신고했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단순한 실험이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자신이 한국의 핵물질 실험에 대해서 심각한 우려사항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서, 이는 국제 원자력 기구에 신고하지 않은 모든 활동을 지칭하는 통상적인 말이라고 그 의미를 설명했습니다.

핵 군축 국제모임인 퍼그워시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엘바라데이 총장은, 반기문 외교부 장관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내일과 모레 이틀간 정부 고위인사들과 연쇄 접촉을 갖고 오는 6일 출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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