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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풍경...'시름 모두 떨치고'

<8뉴스>

<앵커>

추석은 모레(28일)로 다가왔습니다. 성묘하시는 분들, 또 모처럼 넉넉한 시간 이용해 단풍 구경 가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연휴를 즐기는 시민들의 표정, 정형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정성어린 손길이 조상들의 묘를 돌봅니다.

벌초하는 낫질 하나 하나에 마음을 담아 지난 수해의 상처를 씻어내 봅니다.

조금 이르지만, 정성껏 준비한 차례 음식들을 놓고 절을 올립니다.

자식, 손자들을 반갑게 맞은 고향집은 모처럼 분주한 모습입니다.

여기저기 이야기 꽃이 피어납니다.

시골 학교 운동장에서는 졸업한 동창생들이 모여 정겨운 한때를 갖습니다.

추석 연휴를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은 행락지로도 이어졌습니다.

울긋불긋한 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한 설악산은 완연한 가을 정취를 뽐냅니다.

산을 오르는 시민들의 얼굴에서는 시원한 여유마저 느껴집니다.

한국민속촌에서는 아슬아슬한 줄타기 공연에 여기 저기서 탄성이 터집니다.

오후 한때 귀성차량과 행락객들이 몰리면서 일부 구간이 정체를 보이기도 했지만, 모처럼만에 시름을 떨쳐버린 시민들의 모습은 한가위 보름달만큼이나 밝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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