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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동포, 생활고에 선배 살해

<8뉴스>

<앵커>

돈을 벌기 위해 불법입국했던 한 중국동포가 동고동락하던 선배를 살해했습니다. 돈 5만원때문이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권영인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경찰에 붙잡힌 중국동포 53살 정 모씨.

지난 16일 새벽 61살 유 모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씨는 지난 97년 유씨와 함께 불법 입국해 2년 동안 같은 직장에서 일했습니다.

중국에서 같이 군 생활을 했던 사이였지만, 지난 해 말 정씨가 직장을 그만두면서 겪었던 생활고가 문제였습니다.

[정 모씨/피의자 : 돈이 좀 필요해서, 그 사람 돈이 있어 보였어요. 마누라하고 이혼했다, 그 사람 말이. 그러면 집에 돈 부칠 필요가 없잖아요.]

결국 정씨가 유씨를 살해하고 훔칠 수 있었던 돈은 모두 5만3천4백원 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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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5일) 저녁 8시쯤 서울 신영동 한 주택가에서 안전장치가 풀린 레미콘 트럭이 언덕 아래로 구르면서 전신주와 주차돼있던 승용차들을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가 크게 부서지고 트럭에 불이 나 전신주 변압기에 옮겨 붙으면서 이 일대 6백 가구의 전기가 8시간 동안 끊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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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심한 여자친구를 암매장한 20대 청년 두명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22살 이 모씨는 지난 19일 여자친구 21살 임 모씨가 헤어질 것을 요구하자 홧김에 목졸라 살해한 뒤 형과 함께 광주광역시 평동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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