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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수주 세계1위 경쟁력 지켜야

<8뉴스>

<앵커>

이번에 가족들 모이시면 특히 경제얘기 많이 하실 것 같습니다. 내수 부진 속에 사실상 수출에만 의존하는 우리 경제. 이 수출의 44%를 차지하는 이른바 5대 품목의 현재 상황을 짚어봅니다. 오늘(25일) 먼저, 세계 1위라는 이 조선 산업을 보시겠습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일주일에 한 척꼴로 축구장 3배 크기의 대형 선박을 생산해 내는 삼성중공업 거제 조선소.

선박 건조에는 대형 교량 건설에 쓰이는 초대형 크레인이 동원됩니다.

[손태욱/조선기술영업팀 그룹장 : 도크 건조기간을 2.5개월에서 1.5개월로 줄여 세계 최정상의 건조효율 달성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도크가 없이도 배를 만들 수 있는 육상 건조공법을 도입해 밀려드는 수주물량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현대와 대우, 삼성 등 국내 조선 3사는 세계 선박 발주물량의 38%를 장악하면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한 척에 2천억원이 넘는 고부가가치선인 LNG선의 경우, 전세계 수주 물량의 86%를 국내 조선 3사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수출 5위 품목인 선박은 올들어 지난달까지 106억달러가 수출돼 전체 수출의 6.4%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조선용 후판가격이 급등하면서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습니다.

부가가치가 높은 호화 여객선의 수주를 늘리는 것도 국내조선업계가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이병호/조선공업협회 부회장 : 중장기적으로는 국내 수요산업인 해운산업을 발전시키는 것도 필요합니다.]

경쟁국인 일본의 견제와 후발국인 중국의 추격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세계 1등 자리는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통해서만 유지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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