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열린우리당 김희선 의원이 오늘(17일) 기자회견을 열고 부친이 일제시대 만주국 경찰이었다는 월간조선 보도를 부인했습니다.
최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김희선 의원의 기자회견에는 월간조선과 인터뷰했던 김학규 장군의 며느리 전봉애씨도 참석했습니다.
전씨는 "김 의원의 부친 일련 씨가 만주국 경찰이었다"는 보도내용에 대해 "그런 말을 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봉애 : 어디서인가 듣고 내가 전부 말한 것처럼 하는데, 나는 시아주버니가 경찰관이고 형사고 하는 말을 하지 않았다.]
김 의원과 가족들은 김 의원의 할아버지와 김혁규 장군이 "족보상 남남"이라는 월간조선 보도내용에 대해서도 "친형제"라고 반박했습니다.
[김희선/열린우리당 의원 : 터무니없는 음해와 중상모략에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월간조선측은 재반박 보도자료를 내고 "기사는 전봉애씨의 증언을 토대로 작성됐다"면서 "필요할 경우 녹취록 전문을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와 반박, 재반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 의원은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