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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생약 '뇌기능 활성화' 효능 있다

'육공단' 뇌세포 손상 방지 효과 과학적 입증

<8뉴스>

<앵커>

한방에서 처방되고 있는 생약이 '뇌기능 활성화'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됐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뇌기능을 활성화시키는 한약으로 널리 처방되고 있는 '육공단'입니다.

녹용과 숙지황 등이 주 약재인 이 생약이 기억력을 회복시키고 뇌 세포 손상을 막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생한방병원과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대 공동연구팀의 결과입니다.

연구팀은 뇌 세포를 손상시킨 실험용 쥐에 생약을 투여한 뒤 반응을 살폈습니다.

물 속 미로 실험에서 뇌 세포가 손상된 쥐는 안전지대를 제대로 찾아가지 못하지만 생약을 투여한 쥐는 빠르게 찾아갔습니다.

특히 생약을 먹인 쥐는 뇌세포를 재생하는 단백질이 크게 증가해 뇌 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상당부분 막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에드워드 셔먼 박사/미 캘리포니아대 어바인 분교 : 나이가 들수록 뇌세포 손상을 막는 유전자가 줄어들지만 육공단은 이 유전자 발현을 높게 유지시켜 준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과입니다.]

[신준식 박사/자생한방병원 : 이번 연구는 복합 처방에 대한 효능을 밝혀낸데 큰 의의가 있습니다. 앞으로는 그중에서도 어떤 성분이 그러한 효과를 나타내는지 단일 성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방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이번 연구는 앞으로 한방 과학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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