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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 다음주 시작 "예년보다 곱다"

<8뉴스>

<앵커>

올 가을 단풍은 다음주 말 설악산부터 시작돼 한 달 가량 전국을 말그대로 금수강산으로 물들이겠습니다. 쾌청하고 아침 저녁의 기온 차도 커서 빛깔 또한 어느 해보다도 곱겠습니다.

보도에 공항진 기자입니다.

<기자>

늦더위와 가을 장마에도 불구하고 높은 산 정상 부근의 나뭇잎들이 하나둘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계절을 가장 앞서가는 설악산은 추석 이틀 전인 26일 단풍이 들기 시작해 다음 달 13일쯤에는 온 산이 온통 붉고 노랗게 물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금강산의 단풍은 설악산보다 이틀 이른 24일 시작돼 다음 달 11일쯤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대산은 오는 29일부터, 치악산은 다음 달 5일부터 고운 단풍이 시작되겠고 지리산은 다음달 8일 단풍이 들기 시작해 보름 가량 빼어난 아름다움을 뽐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풍하면 떠오르는 명산 내장산은 다음 달 18일부터 단풍이 시작돼 11월 초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특히 올 가을 단풍이 그 어느 해보다 고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손승희/기상청 산업기상과 : 9월 하순부터 맑은 날이 많아지고 일교차가 크게 나타날 전망이어서 단풍 색깔은 평년보다 고울 듯]

단풍의 시작은 산 전체가 20% 가량 물들었을 때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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