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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인천시장 "경찰 조사 받겠다"

<8뉴스>

<앵커>

곧 밝혀지리라 믿었던 굴비상자 2억원의 수사가 지지부진합니다. 안상수 인천시장이 오늘(13일) 해외출장에서 돌아왔는데 경찰 수사가 빠른 물살을 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 안상수 인천시장이 귀국함에 따라 필요하면 안 시장을 소환조사할 방침입니다.

안 시장도 필요하다면 경찰 조사에 적극적으로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상수/인천광역시장 : 내가 알고 있는 모든 상황들, 처리했던 상황들에 대해서 물어보면 정확하게 얘길 해야죠.]

안 시장은 누가 어떤 목적으로 2억원을 보냈는지는 모르나 지난 2002년 시장이 된 이후 여러차례 금품 유혹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일단 인천시 발주공사에 참여한 건설업체 두세곳 가운데 한 곳이 굴비상자를 전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달 23일 이후 거액의 현금을 인출한 광주지역 18개 계좌의 예금주와 이들 업체와의 관련성을 추적중입니다.

경찰은 또 굴비상자 2억원이 배달된 시점을 전후해 안 시장 주변 인물들의 통화내역도 조사해 사전에 교감이 있었는지 여부를 밝혀낼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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