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 정부의 거듭된 해명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는 우리 핵문제에 예민하게 반응을 보이고있습니다. 이 문제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될 것이라는 우려스런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윤영현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은 한국의 핵물질 실험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습니다.
핵 비확산 조약의 목적에 비춰볼때 적절치 못한 것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호소다/관방장관 : IAEA,즉 국제원자력기구의 엄격한 사찰을 기대합니다.]
미국 정부도 국제원자력기구의 철저한 검증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문제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놨습니다.
중국은 명쾌한 의혹해소를 주문하면서도, 한국의 핵실험이 북핵 6자회담에 악영향을 주지 않기를 바란다며 관련국들의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교도 통신은 "한국이 국가 차원에서 핵무기를 개발한 증거가 없다"는 미 정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하면서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북핵 6자회담 진행중에 돌연 한국의 핵문제가 불거진 데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전세계 핵 비확산이 최고 정책 가운데 하나인 미국이 한국의 핵기술 진전을 견제하기 위해이 문제를 집중 거론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