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기서 오늘(30일) 취임한 이해찬 신임 국무총리와 직접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우선 제 36대 국무총리로 취임하신 것, 축하드립니다.
사실상의 '책임총리' 또 '실세총리'라는 평가를 듣고 계신데 앞으로 대통령과의 관계는 어떻게 설정할지, 또 내각은 어떻게 운영해 나가실지 궁금합니다.
[이해찬/국무총리 : 대통령은 국가를 위한 큰 구상을 하고 중요한 결정에 집중적으로 생각을 하시고, 저는 총리로써 여러가지 국정 현안 과제들을 안정되고 실효성 있게 추진해 나간다는데 역점을 둘것이다. 각 부처가 보다 자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
<앵커>
네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해 사법부까지 옮겨갈 필요는 없다고 소신을 밝히셨습니다. 정부의 방침과는 다소 어긋나는 데 이런 소신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으십니까?
[이해찬/국무총리 : 신행정수도건설은 원래 대통령선거 공약때부터 사법부나 입법부까지 포함해서 옮길것을 구상한 것은 아닙니다. 법을 만드는 과정중 추진위원회에서 행정수도의 완결성을 위해서 3부가 이전해갈 것을 생각한 것 같은데... 제가 취임을 했으니까 원래의 목적에 그것이 꼭 필요한지 꼼꼼히 따져보겠습니다.]
<앵커>
청와대의 정무기능을 앞으로는 총리실에서도 수행하겠다고 하셨는데 내각운영과 관련해 어떤 구상을 갖고 계십니까?
[이해찬/국무총리 : 흔히 정무기능이라면 정책과 무관한 것으로 생각을 하는데, 이제는 정책을 중심으로 정당관계를 풀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