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정부는 이번 테러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파병원칙은 흔들림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추가파병 선발대도 예정대로 떠날 계획입니다.
정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선일씨의 피살이 확인된 직후 정부는 곧바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를 소집해 이번 사건을 반인륜적 테러로 규정하고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존의 파병방침은 흔들림없이 추진해나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신봉길/외교부 대변인 : 우리의 이라크 파병이 이라크의 재건과 인도적 지원을 위한 것으로서 이런 기본정신과 입장에는 변함이 없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노대통령도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미 파견된 서희·제마부대의 활동이 증명하듯 이라크 파병이 결코 아랍권에 대한 적대적 행위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 파병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청와대와 정부, 열린우리당의 합동대책회의에서도 무고한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반인륜적 테러에 결코 굴복할 수 없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부대의 성격과 편제, 규모 등에 있어 당초 방침을 고수하면서 예정대로 1차 선발대를 추가파병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또 이미 파견된 현지대책반의 임무를 합동수습대책반으로 전환해 이라크 임시정부와 연합군당국의 협조아래 시신의 조속한 국내운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필수인원을 제외한 이라크 체류 교민전원을 신속하게 철수시키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