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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개혁 저항 용납 않겠다"

<8뉴스>

<앵커>

노 대통령의 오늘(15일) 발언은 최근 돌출발언이 잇따르고 있는 당과 정부에 대한 옐로카드로 해석됩니다. 권력문화의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라는 뜻과 함께 개혁 저항 세력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담겨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신경렬기자입니다.

<기자>

분양원가 공개와 관련한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원의 "계급장 떼고 토론하자"라는 발언.

대검 중수부 폐지와 관련한 송광수 검찰총장의 "검찰 무력화 기도" 발언.

청와대를 겨냥한 이 두 발언이 오늘 노 대통령을 화나게한 직접적인 배경이었습니다.

두 사안 모두 내부 토론을 거쳐 풀어갈 수 있는 사안인데도, 아직도 당과 정부 인사들은 마치 대통령이나 청와대가 뒤에서 힘으로 결정하는 것 처럼 인식하고 있는데 대한 대통령의 강한 질책이라는 해석입니다.

특히 중수부 폐지문제와 행정수도 이전 문제를 노 대통령은 집단적 이기주의로 보고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변화의 흐름은 거역하고자 하는 저항, 저항이 완강하고 여러가지 개혁과제를 가지고 이것을 여론몰이식이나 투쟁으로 관철하려는 흐름들이 사회에서 크게 진행되고 있다. ]

노 대통령의 이같은 경고성 발언은 정부혁신등 개혁과제를 추진해나가는데 있어 집단 이기주의등 개혁 저항세력은 앞으로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됩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이 시대 국가와 정부가 해야될 일을 자리를 걸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개혁추진에 대한 이같은 의지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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