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혁규, 총리 고사...후임총리 CEO형 인물 거론..

<8뉴스>

<앵커>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김혁규 총리 카드가 결국 백지화됐습니다. 모레(9일) 쯤 지명될 후임 총리에는 경제통들을 중심으로, 개혁 성향의 최고경영자 인물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최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김혁규 총리 카드는 당사자인 김혁규 의원 스스로 고사하는 형식으로 사실상 백지화됐습니다.

김 의원은 어제 노 대통령과 단독 면담을 갖고 국정운영에 자신이 걸림돌이 될 수는 없다며 총리지명 고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김혁규/열린우리당 의원 : 총리 문제를 가지고 더 이상 가서는 안되겠다, 이런 생각을 저 나름대로 판단을해서 대통령께 완곡하게 제가 말씀드렸습니다.]

노 대통령도 김혁규 의원의 뜻을 사실상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에따라 새로운 인물 찾기에 나섰으며 빠르면 모레 새 총리를 지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노 대통령은 또 내일 열린우리당 지도부와 면담을 갖고 총리 지명과 관련한 당의 의견을 들을 예정입니다.

[천정배/열린우리당 원내대표 : 대통령께 건의하기로 했던대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 내용은 하루 이틀 지나야 결정이 될 것 같습니다.]

새 총리의 인선기준과 관련해서는 "조직관리 능력을 갖춘 개혁성향의 CEO형 인물이 여전히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전윤철 감사원장과 진념 전 부총리, 이헌재 경제부총리, 오 명 과학기술부 장관, 그리고 당쪽에서는 한명숙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