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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시장경제 향해 대변신중

<8뉴스>

<앵커>

요즘 북한의 변화를 보면 중국처럼 될 날도 멀지 않아 보입니다. 시장경제를 향해 많은 것이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남북경제협력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경렬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다음달 중순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인 북한의 개성공단 시범지역입니다.

북한의 남북경협 사업관계자들이 현대 아산 임직원과 함께 중국의 상하이등 경제특구를 시찰하고 있는 것도 눈여겨볼 장면입니다.

어제(26일)는 금강산 관광지구의 남측 자동차 통행을 허용하는 운영규정을 발표했습니다.

이처럼 북한은 지난 2002년 여름 경제개혁조치를 발표한 이후 남북경협과 외자유치를 위한 빠른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경제개혁과 개방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인민군의 태도 변화도 주목됩니다.

어제는 6.25이후 처음으로 남북 장성들이 얼굴을 마주하고 앉아 군사적 충돌 방지 방안을 논의했고, 다음달 3일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정세현/통일부장관 : 쌍방의 군사 당국이 남북간의 경협을 위해 왕래하거나 체류하는 것을 보장해야만 하게 되었다. ]

북한의 이런 변화는 시간이 갈수록 되돌릴 수 없는 추세가 될 것이라는 조심스런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에서는 요즘 시장경제의 중요한 덕목인 실리· 실력· 실적의 3실주의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다음달 3일부터 북한에서 열리는 남북 경제협력추진회의에서도 북한의 이런 변화가 감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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